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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DE" – 넓은 의미에서

 

 

Yangho Lee

 Director, Gallery MOA 

April,  2010.

 

 

 

오랜 기간 로마에서 생활하며 작업한 여류작가 정완규(OAN KYU)의 두 가지 다른 장르의 작품들이 나타내는 이중적 존재에 대하여 탐구하는 개인전을 기획하였다. 작가는 로마에서 생활하며 찍은 일종의 기록 일기라 할 수 있는 흑백사진과 추상화되고 정제된 먹을 사용한 수평적인 ‘선’ 그리기 작품들을 함께 소개한다. 두 가지 다른 장르의 작품들은 함축적이고 이중적이며 혹은 동일한 존재적 태도를 나타낸다.

 

상징적으로 정화된 이미지들과 현장의 실제적 장면, 우연을 포착하는 사진과 과거로부터 전래된 전통, 장인적 글쓰기 표현과 거리에 남겨진 삶의 기호들, 부재와 실존, 농밀한 작품 속 여백과 본인이 체험한 삶의 명암이 작품을 통해 드러난다. 그 세상은 내가 관찰한 대로, 그 가장거친 측면에서는 인간의 가치와 존재가 그림자와 같이 표면화되는 곳이며 이것은 사진에 포착된 그림자와 더불어 ‘선 그리기’ 작품 여기저기서 보이는 뭉쳐진 검은 잉크와 형식적 유사성을 유발하며 그 통합된 의미를 전달한다. -작가노트 중에서-

 

작가는 심신 일원론적 삶을 관통하여 끊임없이 정제되어온 예술적 반복과 훈련을 통해 보이고 느껴지는 주변 존재의 핵을 추출하고 응축하는 능력으로, 극단적이며 초월적인 측면들을 완전한 친밀함으로 표현한다.

 

가까운 시선의 관찰에서부터 최소화된 기호로 정제되어 풀어가는 본질에 대한 공백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작품으로 점점 다른 소음들을 줄이면서 보편적 언어의 도식인 침묵에 이르게 한다. 현실과 고도로 압축된 두 가지 다른 장르의 작품들을 넓은 의미에서 관찰하며 작가 정완규(OAN KYU)의 예술과 존재에 대하여 알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WIDE _150x73cm_순지,먹_ 2008

WIDE _150x76cm_순지,먹_ 2009

Exhibition View 6
Exhibition View 6

WIDE _150x73cm_순지,먹_ 2008

"WIDE"_ OanKyu Jung

   April 16 - May 16, 2010.